프랑수아 마르티노는 부르고뉴의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며 각 마을 단위의 테루아를 가장 순수하게 표현해내는 생산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볼네 지역은 코트 드 보뉴 내에서도 가장 우아하고 섬세한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마르티노는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여 포도가 지닌 본연의 생동감과 세련미를 병 속에 담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수십 년의 세월을 견뎌온 이 와인은 부르고뉴의 고전적인 미학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1984년 빈티지의 이 올드 빈티지 와인은 오랜 숙성을 통해 완성된 복합적인 아로마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잔을 채우는 말린 장미 꽃잎과 낙엽, 가죽, 그리고 은은한 흙 내음이 어우러진 3차 향이 압도적이며, 입안에서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부드럽게 녹아든 타닌과 섬세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룹니다.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우아한 깊이감은 올드 빈티지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