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에 질 르모리케는 뉘 생 조르주 지역을 기반으로 4대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가족 경영 도멘입니다. 이들은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포도밭 본연의 생명력을 강조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각 떼루아의 개성을 정밀하게 담아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오 드쉬 데 말콩소르'는 전설적인 그랑 크뤼인 라 타슈와 인접한 최상의 위치에 자리하여, 본 로마네 와인이 지녀야 할 고귀한 기품과 섬세한 구조감을 완벽하게 구현해냅니다.
2001년 빈티지는 오랜 세월의 흐름을 통해 완성된 우아한 복합미가 돋보입니다. 잘 익은 체리와 라즈베리의 향긋함은 물론, 숙성을 통해 발현된 말린 꽃잎, 가죽, 그리고 은은한 삼나무의 풍미가 층층이 겹쳐지며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는 실키한 탄닌과 정교한 산미는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미네랄의 뉘앙스는 이 와인의 뛰어난 숙성 잠재력과 클래스를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