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페블레는 1825년 설립 이래 7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며 부르고뉴의 심장부를 지켜온 전설적인 생산자입니다. 특히 쥐브레 샹베르탱 지역의 보석이라 불리는 '라트리시에르 샹베르탱'은 척박한 석회질 토양과 서늘한 기후가 만나 극도의 섬세함과 우아함을 자아내는 테루아로 유명합니다. 페블레는 전통적인 양조 방식과 현대적 기술을 조화시켜, 각 밭이 가진 고유한 개성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1996년 빈티지는 뛰어난 산도와 탄탄한 구조감을 바탕으로 장기 숙성 잠재력이 정점에 달한 해로 평가받습니다. 잔을 채우는 잘 익은 붉은 과실의 향연 뒤로 젖은 흙, 가죽, 그리고 섬세한 야생 버섯의 풍미가 겹겹이 쌓여 세월의 깊이를 증명합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정교한 미네랄리티가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복합적인 아로마는 올드 빈티지 와인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