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르플레브는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의 정점으로 불리며, 퓔리니 몽라셰 마을을 상징하는 전설적인 생산자입니다. 1990년대 초반부터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선구적으로 도입하여 토양의 생명력을 와인에 온전히 담아내는 철학을 고수해 왔습니다. 특히 슈발리에 몽라셰는 몽라셰 그랑 크뤼 중에서도 가장 우아하고 섬세한 미네랄리티를 보여주는 테루아로, 르플레브의 손길을 거쳐 독보적인 품격을 완성합니다.
1996년 빈티지는 뛰어난 산도와 구조감을 바탕으로 장기 숙성 잠재력이 돋보이는 해로, 약 30년의 세월을 거치며 황홀한 깊이를 더했습니다. 잘 익은 시트러스와 서양배의 아로마에 구운 견과류, 꿀, 그리고 복합적인 미네랄 풍미가 층층이 쌓여 우아한 조화를 이룹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긴 여운이 이어지며, 올드 빈티지 특유의 관록과 생동감이 공존하는 경이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