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복슬레는 알자스 지역에서 가장 존경받는 생산자 중 하나로, 니더모르슈비르 마을의 가파른 경사지에서 타협하지 않는 품질의 와인을 빚어냅니다. 특히 그랑 크뤼 조메르베르그는 화강암 토양으로 이루어져 리슬링 품종이 지닌 날카로운 미네랄리티와 우아한 구조감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자연에 대한 깊은 경외심을 바탕으로 한 유기농법과 전통적인 양조 방식은 테루아의 정수를 병 속에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2003년 빈티지는 이례적으로 따뜻했던 기후의 영향으로 잘 익은 과실향과 농축미가 돋보이는 특별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습니다. 잔을 채우는 잘 익은 복숭아, 살구의 아로마와 함께 세월이 흐르며 발현된 은은한 페트롤 향과 꿀의 풍미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집니다. 화강암 토양 특유의 미네랄리티가 부드러운 산미와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깊이감 있는 질감은 올드 빈티지 리슬링만이 줄 수 있는 우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