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장 자크 콩퓌롱은 부르고뉴 본 로마네 마을을 기반으로, 떼루아의 순수함을 병 속에 담아내는 생산자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1991년부터 유기농법을 도입하여 토양의 생명력을 보존해 왔으며,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는 양조 철학을 통해 각 밭이 가진 고유의 성격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특히 이들의 클로 부조는 역사적인 그랑 크뤼의 위엄과 도멘 특유의 우아함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인 와인입니다.
2020 빈티지의 클로 부조는 짙은 루비 빛을 띠며, 블랙베리와 체리의 진한 과실 향에 장미 꽃잎, 숲 지면의 뉘앙스가 층층이 쌓인 복합적인 아로마를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탄탄한 구조감과 함께 실크처럼 매끄러운 탄닌이 돋보이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미네랄리티와 정교한 산미가 탁월한 균형을 이룹니다. 지금 즐기기에도 매력적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질 숙성 잠재력이 기대되는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