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카뮈 페르 에 피스(Domaine Camus Père et Fils)는 쥬브레 샹베르탱 마을에서 가장 넓은 그랑 크뤼 포도밭을 소유한 유서 깊은 생산자입니다. 18세기부터 이어져 온 이들의 철학은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테루아의 본질을 병 속에 그대로 담아내는 데 집중하며, 전통적인 부르고뉴 양조 방식을 고수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나폴레옹이 사랑했던 '와인의 왕' 샹베르탱 그랑 크뤼는 석회질과 자갈이 조화를 이룬 최고의 토양에서 탄생하여, 도멘 카뮈만의 고전적이고 우아한 스타일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1976년 빈티지는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을 견뎌온 올드 빈티지로, 세월이 빚어낸 깊은 풍미와 희소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잔을 채우는 벽돌색의 림과 함께 말린 장미, 가죽, 젖은 흙, 그리고 은은한 트러플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코끝을 감쌉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워진 탄닌과 정교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숙성된 과실향은 올드 빈티지 와인만이 줄 수 있는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