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릴락(Verilhac)은 북부 론의 유서 깊은 생산자로, 생 조제프 지역의 가파른 경사면과 화강암 토양에서 테루아의 정수를 담아내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1960년대 당시의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며,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여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추구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와인을 빚어냈습니다. 이 와인은 생 조제프가 지닌 고유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역사적인 유산과도 같습니다.
1966년 빈티지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견뎌온 만큼, 깊고 그윽한 숙성미가 돋보입니다. 잔에 담긴 와인은 말린 장미, 가죽, 젖은 흙, 그리고 은은한 삼나무의 복합적인 아로마를 우아하게 피워냅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워진 탄닌과 정교한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깊이는 올드 빈티지 와인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