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샤르 페르 에 피스는 1731년부터 시작된 부르고뉴에서 가장 유서 깊은 네고시앙이자 도멘 중 하나로, 부르고뉴의 심장부인 본(Beaune) 지역의 테루아를 가장 잘 이해하는 생산자로 손꼽힙니다. 특히 '비뉴 드 랑팡 제쥐(아기 예수의 포도밭)'는 본 그레브 프리미에 크뤼 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구획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카르멜 수도회가 소유했던 역사적 상징성과 독보적인 품질 덕분에 부샤르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와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86년 빈티지는 30년 이상의 세월을 견뎌온 올드 빈티지 특유의 우아함과 깊이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잔을 채우는 말린 장미, 가죽, 숲속의 흙 내음과 같은 복합적인 3차 아로마가 매혹적으로 다가오며, 부드럽게 녹아든 탄닌과 섬세한 산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오랜 숙성을 통해 완성된 실크 같은 질감과 긴 여운은 세월의 흐름이 빚어낸 예술적인 풍미를 선사하며,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