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독의 베르사유’라 불리는 샤토 베슈벨은 보르도 생 쥘리앵 지역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서 깊은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17세기 프랑스 해군 제독 에페르농 공작의 영지였던 이곳은, 그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돛을 내리고 항해하던 배의 모습이 담긴 라벨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엄격한 품질 관리와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며, 생 쥘리앵 특유의 우아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와인을 생산해오고 있습니다.
1956년 빈티지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견뎌온 희귀한 올드 빈티지로, 세월의 흐름이 빚어낸 깊고 그윽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잘 익은 붉은 과실의 흔적 위로 가죽, 숲속의 흙, 말린 버섯, 그리고 은은한 삼나무 향이 겹겹이 쌓여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합니다. 실크처럼 부드러워진 타닌과 섬세한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우아한 구조감은 올드 빈티지 와인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