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생 줄리앙의 보석이라 불리는 샤토 베이슈벨은 '메독의 베르사유'라는 별칭에 걸맞은 우아한 건축미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합니다. 프랑스 해군 제독이었던 에페르농 공작의 영지였던 이곳은, 지나가는 배들이 경의를 표하며 돛을 내렸다는 '베스 부아유(Baisse-Voile)'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이러한 귀족적인 전통과 엄격한 품질 관리는 오늘날까지 이어져, 베이슈벨만의 섬세하고 기품 있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1966년 빈티지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견뎌온 올드 빈티지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잔을 채우는 깊은 가죽향과 말린 장미, 정교하게 다듬어진 숲 바닥의 흙 내음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세월의 깊이를 증명합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워진 탄닌과 여전히 살아있는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삼나무와 타바코의 풍미는 오직 잘 숙성된 보르도 그랑 크뤼만이 선사할 수 있는 감동을 전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