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프레보는 샹파뉴 지역의 전설적인 인물인 안셀름 셀로스의 제자로, 몽타뉴 드 랭스의 괴(Gueux) 마을에서 피노 뮈니에 품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생산자입니다. 그는 '라 클로즈리'라는 이름 아래 단일 포도밭의 테루아를 순수하게 표현하기 위해 유기농법을 고수하며, 인위적인 간섭을 최소화한 양조 철학을 바탕으로 와인을 빚어냅니다. 특히 피노 뮈니에를 단순한 블렌딩용 품종이 아닌, 복합미와 구조감을 갖춘 주인공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전 세계 컬트 와인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L23 배치는 신선한 시트러스와 잘 익은 사과, 서양배의 아로마가 지배적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구운 견과류와 브리오슈, 은은한 스파이스의 뉘앙스가 층층이 살아납니다. 입안에서는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기포가 느껴지며, 특유의 날카로운 산미와 팽팽한 미네랄리티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긴 여운을 선사합니다. 오크 숙성을 통해 얻어진 깊이감 있는 질감은 해산물 요리는 물론, 풍미가 진한 가금류 요리와도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