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 드 페랑(Château de Ferrand)의 세컨드 와인인 르 디페랑은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클라세의 품격을 보다 친근하고 유연하게 전달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17세기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인 테루아와 현대적인 양조 기술의 조화를 추구하며, 비크(Bich) 가문의 철학에 따라 정교하고 우아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특히 이 와인은 샤토의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 주질의 순수함과 과실미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며, 생테밀리옹 지역의 세련된 개성을 잘 보여줍니다.
2017년 빈티지는 잘 익은 붉은 과실의 아로마와 섬세한 꽃향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입안에서는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실키한 탄닌이 느껴지며, 적절한 산도가 뒷받침되어 훌륭한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자두와 체리의 풍미 뒤로 은은하게 퍼지는 스파이시한 여운은 와인의 복합미를 더해주며, 지금 바로 즐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구조감과 숙성 잠재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