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뽀이약 지역의 유서 깊은 그랑 크뤼 클라세 5등급 와이너리인 샤토 오 바타이에는 1940년대 샤토 바타이에에서 분할되며 그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보리(Borie) 가문의 헌신적인 관리 아래 테루아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왔으며, 뽀이약 특유의 강인함보다는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자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란 포도는 와인에 깊은 구조감과 섬세한 미네랄리티를 부여하며 전 세계 애호가들에게 신뢰받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1년 빈티지는 클래식한 보르도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현재 시음 적기에 접어들어 한층 깊어진 풍미를 선사합니다. 잔을 채우는 블랙커런트와 자두의 진한 과실 향 위로 삼나무, 연필심, 그리고 은은한 가죽의 아로마가 겹겹이 쌓여 복합적인 뉘앙스를 자아냅니다. 입안에서는 잘 정돈된 탄닌과 적절한 산도가 조화를 이루어 매끄러운 질감을 완성하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대지의 기운은 뽀이약 와인의 정수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