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로랑은 전직 제과사 출신의 독특한 이력을 가진 생산자로, 부르고뉴의 전통적인 방식에 자신만의 혁신적인 양조 철학을 더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특히 '200% 새 오크통' 숙성 방식을 도입하여 와인에 깊이와 구조감을 부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엄격하게 선별한 고목(Old Vines)의 포도만을 사용하여 테루아의 정수를 담아냅니다. 클로 부조는 부르고뉴에서 가장 상징적인 그랑 크뤼 중 하나로, 도미니크 로랑의 손길을 거쳐 더욱 강렬하고 우아한 생명력을 얻었습니다.
2000년 빈티지의 이 와인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더욱 깊어진 복합미를 보여줍니다. 잘 익은 붉은 과실의 향을 베이스로 가죽, 흙내음, 그리고 은은한 삼나무와 스파이스의 풍미가 층층이 쌓여 우아한 아로마를 형성합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워진 탄닌과 정교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풍미는 올드 빈티지 와인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