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랑 콤비에는 북부 론의 크로즈 에르미타주 지역에서 유기농법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생산자입니다. 1970년대부터 화학 비료를 배제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해 온 콤비에 가문의 철학은 포도 본연의 순수함을 와인에 그대로 투영하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로랑 콤비에는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자칫 투박할 수 있는 시라 품종을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2024년 빈티지의 이 와인은 갓 수확한 검은 과실의 생동감 넘치는 아로마와 시라 특유의 알싸한 후추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타닌과 적절한 산도가 정교한 구조감을 형성하며, 보라색 꽃향기와 은은한 미네랄리티가 긴 여운을 남깁니다. 지금 바로 즐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이며, 신선한 과실미와 세련된 밸런스가 돋보이는 북부 론 레드의 정수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