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 마고의 세컨드 와인인 파비용 루주는 17세기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으며, 1977년 멘첼로풀로스 가문이 샤토를 인수한 후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퍼스트 와인에 버금가는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마고 지역 특유의 우아함과 섬세함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퍼스트 와인보다 조금 더 일찍 정점에 도달하여 즐길 수 있는 유연함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 컬렉터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88년 빈티지는 보르도의 클래식한 매력을 보여주는 해로, 30년 이상의 세월을 거치며 완성된 깊이 있는 풍미가 일품입니다. 잘 익은 블랙베리와 카시스의 향 위로 가죽, 삼나무, 그리고 은은한 흙 내음이 겹겹이 쌓여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하며, 부드럽게 녹아든 탄닌과 우아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긴 여운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