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로랑은 전직 제과사 출신의 독특한 이력을 가진 생산자로, 부르고뉴의 전통적인 방식에 자신만의 혁신적인 양조 철학을 더해 단기간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특히 '200% 새 오크통' 사용으로 대표되는 그의 숙성 방식은 와인에 놀라운 구조감과 풍부한 풍미를 부여하며, 엄격하게 선별된 올드 바인(Old Vines)의 포도만을 사용하여 테루아의 정수를 담아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1996년 빈티지는 부르고뉴의 고전적인 우아함과 뛰어난 산도가 돋보이는 해로, 약 30년의 세월을 거치며 완성된 깊이 있는 풍미를 선사합니다. 잘 익은 검은 과실의 향 뒤로 가죽, 숲 지면, 말린 버섯의 복합적인 부케가 우아하게 피어나며, 실크처럼 부드러워진 탄닌과 여전히 생동감 있는 산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룹니다.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향신료의 뉘앙스는 올드 빈티지 와인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