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마리우스 들라르슈는 부르고뉴 코트 드 본의 페르낭 베르즐레스 마을에 뿌리를 둔 유서 깊은 생산자입니다. 코르통 언덕의 정수를 담아내기 위해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특히 그랑 크뤼 밭인 '르나르드'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이 지역 특유의 강인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대를 이어 내려오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떼루아의 개성을 가감 없이 병 속에 담아내는 것이 이들의 철학입니다.
1996년 빈티지는 뛰어난 산도와 구조감을 갖춘 클래식한 해로, 오랜 세월을 견뎌온 이 와인은 현재 절정의 복합미를 선사합니다. 잘 익은 붉은 과실향을 넘어 가죽, 흙내음, 그리고 숲속의 낙엽과 같은 숙성된 부케가 층층이 쌓여 있으며, 입안에서는 여전히 견고한 타닌과 세련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룹니다.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미네랄리티와 깊이감은 올드 빈티지 부르고뉴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