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피스 드 뉘(Hospices de Nuits)는 1270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자선 병원으로, 매년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 사회를 돕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레 디디에(Les Didiers)'는 오스피스 드 뉘가 단독으로 소유한 모노폴(Monopole) 밭으로, 뉘 생 조르주 마을에서도 가장 뛰어난 구조감과 깊이를 지닌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클라블리에 에 피스는 이 유서 깊은 퀴베를 정성스럽게 숙성하고 병입하여, 부르고뉴의 고전적인 우아함과 역사를 한 병에 담아냈습니다.
1976년 빈티지는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을 견뎌온 올드 빈티지로, 세월의 흐름이 빚어낸 복합적인 풍미와 깊이감이 압권입니다. 잔을 채우면 잘 말린 장미 꽃잎, 가죽, 흙 내음, 그리고 은은한 트러플의 향기가 층층이 피어오르며 코끝을 자극합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매끄럽게 다듬어진 탄닌과 섬세한 산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오랜 숙성을 거친 와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깊고 긴 여운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