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안토냉 귀용은 부르고뉴 코트 도르 지역에서 가장 명망 높은 생산자 중 하나로, 1960년대부터 가족 경영의 전통을 이어오며 테루아의 순수함을 병 속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코르통 그랑 크뤼의 심장부라 불리는 '브레상드' 섹션은 자갈이 섞인 석회질 토양 덕분에 힘차면서도 우아한 구조감을 지닌 와인이 탄생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안토냉 귀용은 자연 친화적인 농법과 세심한 양조 과정을 통해 각 밭이 가진 고유한 개성을 극대화하며,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선사합니다.
1999년 빈티지는 부르고뉴의 황금기를 보여주는 해로, 오랜 시간의 숙성을 거쳐 완성된 깊이 있는 풍미가 일품입니다. 잔을 채우는 잘 익은 붉은 과실의 향과 함께 가죽, 흙내음, 그리고 은은한 트러플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코끝을 매료시킵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워진 탄닌과 정교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스파이시한 풍미는 올드 빈티지 와인만이 줄 수 있는 우아한 품격을 여실히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