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자크 프레데릭 뮤니에는 샹볼 뮤지니 마을의 정수를 가장 순수하게 표현해내는 생산자로 손꼽힙니다. 5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프레데릭 뮤니에는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포도밭 본연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집중하며, 부르고뉴에서 가장 우아하고 섬세한 와인을 빚어내는 것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특히 '연인들'이라는 뜻을 지닌 레 자무뢰즈는 그랑 크뤼에 필적하는 위상을 지닌 밭으로, 뮤니에의 손길을 거쳐 독보적인 품격과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완성합니다.
2023년 빈티지의 레 자무뢰즈는 잔을 채우는 순간 화사한 장미와 제비꽃의 아로마가 코끝을 매료시키며, 붉은 베리류의 신선함과 정교한 미네랄리티가 층층이 쌓여 깊은 풍미를 선사합니다. 실크처럼 매끄러운 탄닌과 생동감 넘치는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은 가벼우면서도 긴 여운을 남기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질 복합미와 우아한 구조감은 이 와인이 지닌 무한한 숙성 잠재력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