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알레망은 북부 론의 코르나스 지역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전설적인 생산자로, 기계의 도움 없이 가파른 경사면의 테라스를 수작업으로 관리하는 장인 정신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인위적인 간섭을 최소화하고 이산화황 사용을 극도로 제한하는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며 떼루아의 순수한 정수를 병에 담아냅니다. 특히 '레이나르'는 수령이 오래된 올드 바인에서 수확한 포도를 사용하여, 코르나스 와인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깊이 있고 복합적인 구조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라인업입니다.
2001년 빈티지는 20년 이상의 세월을 거치며 코르나스 특유의 야생적인 강렬함이 우아하고 정교하게 다듬어진 상태입니다. 잘 익은 블랙베리와 자두의 풍미 위로 가죽, 훈연향, 그리고 젖은 흙 내음이 겹겹이 쌓여 올드 빈티지만의 깊은 아로마를 형성합니다. 입 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워진 탄닌과 여전히 생동감 있는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미네랄리티와 스파이시한 풍미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