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트 앙리는 뫼르소의 전설적인 생산자 피에르 보일로의 손녀로, 가문의 전통을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부르고뉴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녀는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포도 본연의 생명력을 존중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긴 시간 동안 오크 배럴에서 숙성하며 와인이 스스로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인내의 미학을 실천합니다. 특히 샹트네 지역의 석회질 토양과 서늘한 기후가 선사하는 순수한 테루아를 와인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샹트네 르 비에보 2020은 잔을 채우는 순간 신선한 시트러스와 잘 익은 사과, 그리고 은은한 흰 꽃의 아로마가 우아하게 피어오릅니다. 입안에서는 2020 빈티지 특유의 응축된 과실미와 함께 샹트네 북쪽 사면의 서늘함이 느껴지는 날카로운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룹니다. 미세한 미네랄리티와 부드러운 질감이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견과류와 구운 빵의 뉘앙스는 이 와인이 가진 뛰어난 구조감과 숙성 잠재력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