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앙드레(Pierre André)는 부르고뉴의 유서 깊은 생산자로, 특히 알록스 꼬르통 지역을 기반으로 테루아의 정수를 담아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각 마을 단위가 가진 고유한 개성을 정교하게 포착해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여 장기 숙성 잠재력이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는 데 주력합니다. 포마르 지역의 '라 샤니에르'는 석회질과 점토가 조화를 이룬 토양에서 비롯된 강인한 구조감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와인을 선보이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1971년 빈티지는 부르고뉴 역사상 손꼽히는 위대한 해 중 하나로,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견뎌온 이 와인은 이제 정점에 달한 숙성미를 보여줍니다. 말린 장미 꽃잎, 가죽, 젖은 흙, 그리고 은은한 트러플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층층이 피어나며 세월의 깊이를 증명합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워진 탄닌과 섬세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올드 빈티지 특유의 우아하고 고혹적인 풍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